서비스 기획자를 준비하고 있다면,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.
"포트폴리오에 기획서를 넣고 싶은데… 도대체 어떤 형식으로 써야 하지?"
개발자는 GitHub, 디자이너는 Figma 포트폴리오가 있지만, 기획자는 기획서 자체가 실력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. 그런데 막상 쓰려고 하면 양식도 모르겠고, 뭘 넣어야 할지도 막막하죠.
오늘은 제가 실제로 현업에서 사용하는 PRD 양식을 공개하고, 취준생이 바로 쓸 수 있도록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1. PRD가 뭔가요? 기획서랑 다른가요?
PRD(Product Requirements Document) 는 "이 기능을 왜 만들고, 어떻게 만들 것인지"를 정리한 문서입니다.
쉽게 말하면:
| 기획서 | 서비스/기능의 전반적인 방향과 흐름 설명 |
| PRD | 개발자·디자이너가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요구사항 명세 |
| 와이어프레임 | 화면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 |
취업 포트폴리오에는 세 가지를 모두 담는 것이 이상적이지만, PRD 하나만 잘 써도 실무 감각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습니다.

2. 현직자가 실제로 쓰는 PRD 구성 요소
아래가 제가 실무에서 쓰는 기본 템플릿 구조입니다.
📌 ① 문서 기본 정보
- 문서 제목 / 버전 / 작성일 / 작성자
- 검토자 / 최종 승인자
💡 취준생 팁: 포트폴리오용이라면 "작성자: 본인 이름, 검토: 멘토 or 스터디원"으로 채워도 됩니다.
📌 ② 배경 및 목적 (Why)
- 왜 이 기능/서비스가 필요한가?
-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?
- 비즈니스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는가?
💡 이 파트가 가장 중요합니다. 면접관은 "이 사람이 문제를 제대로 정의할 줄 아는가"를 여기서 봅니다.
📌 ③ 목표 및 성공 지표 (Goal & KPI)
- 이 기능이 성공했다는 것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?
- 예: "출시 후 1개월 내 DAU 15% 증가", "이탈률 10% 감소"
📌 ④ 사용자 정의 (Who)
- 타겟 사용자는 누구인가?
- 페르소나 1~2개 작성
- 사용자 시나리오 (User Story) 포함
📌 ⑤ 기능 요구사항 (What)
- 반드시 있어야 하는 기능 (Must Have)
- 있으면 좋은 기능 (Nice to Have)
- 이번 범위에서 제외되는 것 (Out of Scope)
💡 "Out of Scope"를 명시하는 것이 실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. 범위를 명확히 해야 개발팀과 오해가 없거든요. 이걸 넣으면 면접관 눈에 확 띕니다.
📌 ⑥ 화면 흐름 및 와이어프레임 (How)
- 주요 화면 플로우 (플로우차트)
- 화면별 기능 설명
- 예외 케이스 처리 방법
📌 ⑦ 일정 및 제약 사항
- 예상 개발 일정
- 기술적 제약, 정책적 제약 등

3. 좋은 기획서 vs 나쁜 기획서, 한눈에 비교
| 목적 | "기능을 추가하고 싶어서" | "이탈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" |
| 대상 | "일반 사용자" | "20대 직장인, 앱을 주 3회 이상 사용하는 유저" |
| 기능 정의 | "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이동한다" | "CTA 버튼 클릭 시 → 로그인 여부 확인 → 비로그인 시 로그인 팝업 노출" |
| 성공 기준 | 없음 | "전환율 5% 향상" |
4. 지금 바로 연습하는 방법
거창한 서비스 기획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. 내가 불편했던 앱의 기능 하나를 개선하는 PRD를 써보세요.
예시 주제:
- "카카오톡 채팅방 검색 기능 개선안"
- "배달앱 주문 취소 프로세스 단순화"
- "넷플릭스 시청 기록 관리 기능 추가"
딱 A4 2~3장 분량이면 충분합니다.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 없어요.
마치며
기획서는 "내가 문제를 정의하고, 해결책을 논리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" 는 걸 보여주는 도구입니다.
면접관은 여러분의 기획서에서 화려한 디자인이 아니라, 생각의 흐름과 논리를 봅니다.
오늘 소개한 템플릿으로 연습 PRD 하나만 써보세요. 그것 하나가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.